보도자료 빵셔틀,돈뺏기 줄었지만 ...
2013-12-06 15:53:32
로하스교육연구소 (jikimdg) <> 조회수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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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반 애들은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고, 카스나 카톡이나 미니홈피에서 사이버상으로 욕을 해요  '오늘 걔 옷 입은거 보고 토 나올뻔 했다.' '진짜 쟤 학교 안 나왓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써놓고요 진짜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저희 반 놈들 다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한 여중생이 27일 인터넷 포탈 싸이트 게시판에 올려놓은 글이다. 학생들이 털어놓는 학교 폭력에 대한 고민도 최근엔 이처럼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것이 많다.

 교육부가 지난 9~10월에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406만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4차 조사를 한 결과,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햇다는 학생들은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반면, 학교폭력 가운데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언어폭력이나 사이버 괴롭힘의 비중은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올해 3월부터 현재까지 학교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 고 답한 학생 비율은 1.9%(7만7000명)로, 2012년 1차 조사(12.3%),2012년 2차(8.5%), 2013년 3차조사 (2.2%) 때보다 줄어들었다. 교육부 "2010년 말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기록하게 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각종 예방 활동을 펼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햇다.

  이번 조사에서 학생들이 당한 피해는 언어폭력(35.3)이 가장 많앗고, 집단 따돌림(16.5%), 폭행,감금(11.5%), 사이버 괴롭힘(9.7%), 금품갈취(9.2%), 강제심부름(5.3%) 순서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당한 학교 폭력 유형중 일명 '빵셔틀'로 불리는 강제, 심부름이나 금품갈취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줄어든 반면, 피해 사실이 눈에 띄지 않는 언어폭력이나 사이버 괴롭힘, 집단 따돌림의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사이버 괴롭힘은 작년 2차 조사때 7.3%에서 올해 9.7%로 상승 추세다. 학생들 사이에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김건찬 학교폭력예방센터 사무총장은 "학생들 사이에서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이나 카카오스토리에서 욕하고 따돌리는 것이 일상적이면서도 가장 무서운 학교 폭력이 됏다"면서 "카톡 대화가 발단이 되어 실제로 싸움을 하거나, 따돌릴때도 카카오스토리 댓글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11월 29일 금요일 조선일보 사회부 김연주 기자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