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안녕하지 못한 제자…지켜보던 교수들도
2013-12-19 09:32:51
로하스교육연구소 (jikimdg) <> 조회수 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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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자보 열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대학 교수들이 나섰습니다. 파업 중인 미화원이 붙인 대자보도 화제가 됐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18일) 오후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게시판. 학생들이 붙인 대자보 옆에 교수 세 명이 함께 쓴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교수들은 제자들이 안녕하지 못해 자신들도 안녕하지 못하다고 적었습니다.

[김연명/중앙대 교수(대자보 작성 참여) : 학생들이 갖고 있는 아픔, 우리 사회에 대한 애정에 대해 공감을 표시하는 게 의무고, 지식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각계로 확산되는 대자보 열풍에 교수들도 동참한 겁니다. 학생들은 반깁니다.

[박종덕/중앙대 법학과 학생 : 벽에 대고 말하는 느낌이었는데 교수님들도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소통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파업 중인 미화원들도 가세했습니다. "파업 중이라 청소를 할 수 없다"며 "아들 딸들,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썼습니다.

[중앙대 청소 노동자 : 학생들을 너무 사랑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편지를 써봤습니다.]

대자보를 껄끄럽게 보는 시선도 여전합니다.

오늘 서울의 한 여고에선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자 학교측이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해당 벽보를 떼어갔습니다.

김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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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TV| 기사입력 2013-12-18 22:06 | 최종수정 2013-12-18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