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화해방법을 모르는 아이들... 학교폭력 키운다 (브릿지경제)
2016-05-31 15:18:56
로하스교육연구소 (jikimdg) <> 조회수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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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대처할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화해를 할줄 모르는 학생, 상담기법을 모르는 선생님, 과잉보호하는 부모로 인해 갈등이 해소하기보다 오히려 화를 키우는 경우가 적잖기 때문이다. 
 
학교 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이 학생을 대상으로 폭행, 상해, 감금, 위협, 약취, 유인, 모욕, 공갈, 강요, 강제적인 심부름, 명예훼손, 성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수치심, 사이버 폭력 등을 이용해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동을 말한다.

 

3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아동의 학교생활: 학교생활 만족도, 비행 및 폭력 경험 실태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우리나라 9∼17세 아동 3명 중 1명이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으며 5명 중 1명은 가해 경험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지난해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피해유형은 언어폭력이 35.3%로 가장 높았으며, 집단따돌림(16,9%), 신체폭력(11.8%)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장소로는 학교 밖이 24.5%에 그친 반면 학교 안이 75.3%로 가장 많아 학교 안 피해 실태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의 문제와 더불어 선생님과 부모들의 문제도 학교폭력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호숙 학교폭력예방종합지원센터 로하스 교육연구소 소장은 “참지 못하는 아이들의 성향 외에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의 통제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가부장적이고 과거 체벌에 익숙한 선생님들의 경우 분노조절이 불가한 아이들을 다루는 상담기법 부재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이어 “학교폭력으로 상담을 하다보면 부모들이 자녀를 과잉보호하고 포용적으로 키우는 경향이 70~80% 정도 된다”며 “결국 학생들의 싸움이 부모들의 싸움으로 번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 등이 요구된다.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핀란드에서는 1·4·7학년을 대상으로 가·피해자에 대한 교육뿐 아니라 ‘방관자’가 피해자를 돕도록 2시간씩 10회 교육하는 ‘끼바 꼬울루’(Kiva Koulu)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유치원 과정부터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교육을 의무화해 비폭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행동’을 연습시키는 체험적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노르웨이도 학급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며 폭력을 보면 반사적으로 ‘스톱(Stop)’을 합창하고 학생 스스로 폭력에 대한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청예단 학교폭력 SOS지원단 최희영 팀장은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전달식보다 학교 폭력을 주제로 뮤지컬, UCC, 토크콘서트 등과 같이 참여형 교육이여야만 효과가 높아 학교에서도 이러한 적극성을 띈 교육들이 많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교육의 확대로 학생들 모두 이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방관자에서 방어자가 되어주는 등 차츰 인식변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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